[홍성=최복규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충남 홍성군 장곡면을 찾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면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장곡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장곡관)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가정의학과 이종호 과장을 비롯한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총 150명으로 구성돼 혈액, 소변, 심전도 검사, X-ray 촬영,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등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장곡면은 면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2개 마을별로 4명씩 인원을 배정하고, 진료 시간도 1ㆍ2차로 나눈 효율적 운영으로 면민 150명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진료에 참여한 면민들은 “대형 병원에서 받는 것 같은 정밀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대근 장곡면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우리 면민들을 위해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면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곡면은 의료 접근성이 낮고 고령자와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무료 의료봉사로 인해 그동안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면민들의 건강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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