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통합, 연내 최종 투표 할 생각”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1-11-24 16:20:03
“민주당 역동성 있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 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24일 “가급적 빨리 해서 연내 최종 투표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양당이)서로 화기애애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통합 논의가 1+1=2라는 단순한 산술적 통합이 아니라 민주당을 좀 더 활력 있게, 역동성 있게 만들어 나가는 촉매제가 되자는 데 크게 공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의 당헌당규에 최종적 결정 권한이 전당원 투표에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논의를 하더라도 그 논의를 당원들에게 설명 드리고 가부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간 갈등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위원장)그 분의 성격이라고 보는데 20대 총선 때도 문재인 (당시)대표에게 전권을 달라고 했고 그때는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에 전권을 가져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김한길, 김병준 둘다 충돌한다”며 “김병준씨의 경우 정책적으로 보수적이지만 개혁적 성향을 드러내는 측면에서 김종인의 정책과 김병준의 정책이 서로 굉장히 충돌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김한길 전 대표와는 둘다 윤석열 후보에게 국민의힘 가지고는 안 되니 국민의힘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정당 창당 작업에 있어서도 김종인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가 또 충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