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산불현장 기동대 1만여명 ·헬기 34대 지원"

현장통제·구조차 이동로 확보
취약지역·빈집털이 예방 순찰
"화재 유발 혐의등 엄정대처"

문민호 기자

mmh@siminilbo.co.kr | 2025-03-31 16:20:00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경찰이 경북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와 피해회복을 위해 기동대원 1만여명과 헬기 30여대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례 간담회에서 "이번 산불에 경찰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전국 시·도청 재난상황실 대응 체계를 마련해 주민 대피, (실종자) 수색 지원, 교통 통제, 사망자 신원 확인 등도 실시했다.

특히 경북청은 '갑호비상'을 발령했고, 전국 시도청 소속 기동대 1만369명과 산불 진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경찰 헬기 34대도 투입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 통제를 하며 긴급 구조 차량의 이동로를 확보하고, 빈집털이 예방 순찰도 하고 있으며, 사망자 27명에 대한 신원 확인도 실시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취약 지역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특별사법경찰관과 협의해 화재 유발 혐의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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