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칭' 전화사기에 깜빡 노후자금 9억 빼앗긴 70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3-26 16:21:56
[광주=정찬남 기자] 검찰 사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노인이 노후 자금 등 거액의 재산을 빼앗겨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70대인 A씨는 25일 거주지 담당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그는 자신의 금융계좌가 범죄에 노출돼 안전한 계좌로 돈은 옮겨야 한다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000만원을 약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가담자를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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