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보이스피싱 범행
현금수거책 등 일단 3명 검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3-27 16:21:0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전국을 돌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현금 수거책 등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69)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3년 11월 3주간 대전과 경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피해자 5명으로부터 현금 1억2530만원을 받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검찰·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들에 속아 이들에게 현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수거한 현금은 대포통장에 입금해 총책으로 전달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범행으로 이들이 가져간 수익은 건당 25만∼60만원이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하는 한편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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