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410억 '지역소멸위기 극복' 사업 시동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6-02 16:21:25
10개 투자사업 발굴··· 280억원 기금 확보
빈집-농지은행 플랫폼ㆍ스테이션 H 조성 등 추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적극 대응을 나섰다.
땅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지방시대라는 비전 아래 전군민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환경조성을 목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10개 투자사업을 발굴했다.
군민 일상과 직접 관련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귀향 귀촌인을 겨냥한 외부인구 유입정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총 사업비는 약 410억원이다.
군은 이중 280억원에 대해 기금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18개 보건진료소의 관할 마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인 ‘내집에서 99세까지 건강하게’ 프로젝트, 생활 soc 시설이 부족한 산이면과 문내면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 공간 및 생활문화센터 등 군민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해남군 세대어울림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발굴됐다.
또한 땅끝 빈집-농지은행 플랫폼 구축 사업은 귀농·귀촌 후 주택마련과 농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귀촌인을 위해 빈집을 매입(임차) 후 리모델링하고, 농지를 확보해 통합 시스템을 갖춰 주거지와 농지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땅끝해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계곡면과 현산면의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2021년 시행한 북일초등학교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전학생과 가족이 지역에 수월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테이션 H 조성사업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다양한 직종의 직업교육을 통해 기업도시 입주업체의 취업으로 연계함은 물론 창업을 지원하는 기술교육 공간을 조성하며, 예술인촌조성사업과 청소년상담소와 장애인돌봄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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