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찾은 장호기 PD '피지컬:100'으로 수상…"시즌2 제작 중" 아시아 버전도 구상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10-10 16:21:45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콘텐츠 후보 대상 지역을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했다.
장호기 갤럭시코퍼레이션 CCO(Cheif Creative Official)는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디렉터와 함께 이 시상식에서 '피지컬: 100'으로 '베스트 리얼리티 버라이어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피지컬:100'은 피지컬(몸)에 자신 있는 참가자 100명이 상금 3억 원을 두고 겨루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1월 공개돼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했다.
장호기 PD는 '피지컬:100' 시즌1 연출 후 MBC를 퇴사하고, 국내 최초 AI 메타버스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 최용호)으로 옮겨, CCO(Cheif Creative Official)로써 자사 글로벌 콘텐츠 레이블 '스튜디오27'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장호기 PD는 "많은 사람이 안 될 것이라고 했던 프로젝트인데, 여기까지 온 것이 꿈만 같다. 저 같은 사람도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반대와 비판에 부딪혀서 좌절하고 있을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PD님들과 작가님들, 그리고 저에게 멋진 기회를 준 넷플릭스 팀 덕분"이라며 넷플릭스와 제작진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현재 '피지컬: 100' 시즌2를 제작하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분들께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호기 PD에 이어 무대에 오른 넷플릭스 콘텐츠팀 유기환 디렉터는 "'피지컬: 100'은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리얼리티쇼도 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피지컬: 100'이 넷플릭스에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저희 넷플릭스는 이렇게 좋은 한국 예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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