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지역 섬초 생산량 15% 급감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2-01-11 16:22:18
병충해 등으로 파종 늦춰져
'10kg 3만8000원' 가격 급등
[신안=황승순 기자] 전남 청정 섬 지역인 신안에서 재배되고 있는 섬 초(시금치) 생산량의 급감으로 생산농가들의 한숨은 깊어가고 있다.
섬 초 주생산단지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 생산량이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금농협과 도초농협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을 현지 농협과 농민들은 지난 2021sus 파종시기인 9~10월 고온으로 병충해 및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 재파종에 나서 늦어진데다 성장기인 가을과 동절기들어 산성비와 급강하한 냉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금농협은 1377명의 조합원가운데 섬초 생산농가는 686농가로 지난 2020년 1월1일~2021년 1월7일 기간 (10㎏ 박스)생산량 14만박스로 평균가격은(10㎏ 박스) 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들어 2021년 1월1일~2022년 1월7일 기간 생산량은 12만5000(10㎏ 박스) 박스로 평균가격은 농수산물 공판장에서 3만8000원으로 생산량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한 가닥 희망은 설명절을 앞두고 섬 초 성장기에 걸맞은 기온이 회복된다면 생산량도 늘어나 위판가격도 안정세를 찾아 소득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