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일부 구간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시범 운영 실시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5-03 16:23:54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달 4월27일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 교통체계개선 수립을 위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시범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연무장길 일대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며, 여러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가 줄지어 오픈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같은 이유로 현재 이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집중되고,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되어 사고 위험이 높으며, 차 없는 거리나 일방통행 등의 통행체계 변경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구는 연무장길 일대 교통체계개선 수립을 위한 기본 구상 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장 조사 결과 토요일 오후 1시~5시 사이 시간에 보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관측되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27일 오후 1시~5시 4시간 동안 연무장길 21(톰그레이하운드)부터 연무장길 56-1(자연도소금빵 in 성수) 구간의 자동차의 통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시범 운영했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 이후 지난 4월29일부터 2일 간 연무장길 일대 상점가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거주자의 경우 인근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제출된 연무장길 일대 상근자 및 거주자 의견을 수렴하여 효율적인 개선안 도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 연무장길 일대 방문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거주자·상근자의 불편 사항을 파악하여 효율적인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