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지천댐 건설, 주민공론화 후 신중히 결정··· 찬반 의견 수렴"
"조정자ㆍ관리자 역할"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5-10-01 16:23:33
[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 9월30일 환경부가 발표한 ‘신규 댐 건설 정밀 재검토 및 추진방안’과 관련해 지천댐 건설 문제에 대한 군의 입장을 밝혔다.
군은 “찬반 양측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렴하며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지난 2024년 지천댐이 신규 댐 건설 후보지(안)에 포함되면서 지역사회는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큰 혼란을 겪었다.
이에 대해 군은 환경부 발표 이전부터 “지역에 일방적인 피해를 주는 댐 건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찬반 양측의 요구 및 우려 사항을 7개 항목으로 정리해 환경부에 전달했으나 대책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같은 해 10월7일 “지천댐 건설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군이 전달한 7개 요구 및 우려 사항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우려 ▲규제 및 행정 제재 ▲안개 발생 피해 ▲대청댐 지천댐 동시 방류시 제방 붕괴 ▲농축산업 기반 상실 대책 ▲생태계 파괴 대책 ▲요구 사항에 대한 약속 이행이다.
군은 올해에도 대응을 이어갔다. 4월에는 상류지역 하수처리시설 설치를 포함한 구체적 사업을 환경부에 건의했고 5월에는 충남도에 다수의 지역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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