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칠린 '이지', 꼬순내TV 채널 출연해 유기견에 새 가족 찾아줘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3-23 16:24:31

▲ [사진 = 꼬순내 지킴이 제공] 4세대 걸그룹 아이칠린의 리더 이지가 꼬순내TV에 재능 기부로 출연하면서 104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유기견 보호단체 ‘꼬순내 지킴이’는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한 유튜브(꼬순내TV)에 아이칠린 이지가 바쁜 스케줄을 쪼개며 재능 기부로 출연하면서 100마리가 넘는 유기견을 입양 보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지와 소속사가 유기 동물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함께 나누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꼬순내 지킴이 SNS에 따르면 “처음 기획 당시에는 좋은 취지의 방송이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재능 기부에 대한 출연 결정이 쉬웠을 수도 있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도대체 청담동 샵에 들렀다가 촬영장에 오려면 몇 시에 일어나는 것인지, 이 촬영을 위해 몇 명이(로드매니저, 코디, 팀장급 매니저, 이지) 움직이는 것인지” 새삼 깨달았으며 관계자들에게 많은 것을 지불하고, 포기하면서 재능 기부를 결정해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꼬순내 지킴이 측은 ‘방송에서 소개한 대부분의 아이들은 입양이 완료되었으며, 방송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가 다른 아이를 입양해 가는 경우까지 포함하여 약 104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주인을 만난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며 안락사를 당할 수도 있었던 유기견들의 생명을 살린 이지와 이지의 소속 그룹인 아이칠린의 건승을 기원했다.

꼬순내TV는 유기 동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기 위해 기획된 유튜브 채널로서 보호소에서조차 외면당하는 꼬질꼬질한 유기견을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렛미독’, 마음의 상처가 있는 학대견의 사회성 회복 프로젝트 ‘스트릿독 푸드 파이터’, 사회 각계각층의 게스트에게 유기견에 대한 실상을 알리는 ‘구해줘 독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채널이다.

아이칠린의 리더인 이지는 꼬순내TV 첫 화부터 현재까지 메인 MC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진행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이칠린은 오늘 23일 디지털 싱글 ‘챌린저’로 전격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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