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ㆍ순천시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03-06 16:27:49
음식물 등 폐자원 통합처리··· 가스 생산ㆍ판매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환경부의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목포시와 순천시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2024년 사업 물량 8곳을 공모했다.
지난 1월 초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19곳에서 접수했고, 전남에서는 목포ㆍ순천ㆍ나주시, 보성ㆍ화순ㆍ강진군 등 6개 시ㆍ군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목포시, 순천시를 비롯해 인천시, 경기 광주시와 과천시, 강원 춘천시와 횡성군, 충남 부여군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선정 시ㆍ군에 사업 관리계획서를 요청한 상황이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광역시설 설치에 협의했으며, 음식물과 하수찌꺼기를 통합해 처리할 예정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찌꺼기(슬러지) 건조시설에 공급하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순천시는 구례군과 광역화 협약을 했으며 음식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분뇨를 통합해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판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오는 2028년 완공되면 하루에 유기성폐자원 550톤을 투입해 약 3만8861N㎥/일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슬러지 건조시설에 공급하거나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판매하면 매년 약 54억원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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