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진로나침반 프로그램’ 운영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04-11 10:17:03

▲ 구로구 보건의료 분야 직업체험 진로나침판 프로그램 1기 진행 모습(사진=구로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관내 고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분야 직업체험 ‘진로나침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다양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관, 감염병 관리 업무종사자의 역할이 중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구는 구로구보건소,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고등 진로교사협의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병원, 의약계, 소방서, 보건소 등과 연계해 보건의료 분야 진로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에 신청한 경인고, 우신고, 고척고, 오류고 등 4개교 1~2학년 재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각 기수당 15명씩 총 4회차로 운영되며, 내용은 △오리엔테이션, 일대일 상담 △보건의료 직업군 역할극 체험 △직업별 현장 방문 △심리교육, 수료식 등으로 구성됐다.

 

병원이나 약국, 보건소 등 실제 직업 현장을 방문해서 업무를 체험하고 현직자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직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와 함께 구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구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교육을 실시, 가정이나 학교에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4회차를 모두 참여하면 감염병 진로나침반 프로그램 수료증을 발급한다.

 

구 관계자는 “직업 세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 직업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