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동계올림픽서 스포츠 외교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6-02-09 16:30:2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 글로벌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재용 회장은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5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he Olympic Partner, TOP)인 삼성전자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뿐 아니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이 참석했다.
글로벌 기업가로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IOC 갈라 디너는 단순한 사교 모임을 넘어 글로벌 정세와 비즈니스 현안이 논의되는 물밑 외교의 장"이라며 "이재용 회장의 참석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위상은 물론 한국 스포츠 외교 역량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용 회장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도 현지를 찾아 스포츠 외교를 펼쳤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으며 선수들은 갤Z 플립6로 셀피를 촬영했다.
파리 올림픽을 다녀온 이재용 회장은 귀국 당시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갤럭시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부터 대를 이어 변함없이 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2028년 미국 LA 올림픽까지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2018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2020년 만료 예정이었던 올림픽 후원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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