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으로 몰리는 성인게임장

작년 영업허가 지방에 몰려
PC방 허가건수도 지방 강세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9-03 16:32:49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성인게임장 및 PC방이 농어촌 지역이 많은 지방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에서 일반게임제공업(성인 오락실)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업소 수는 278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30건, 광주 29건, 서울 25건, 충남 24건, 부산·전북 각 18건, 전남 14건 등의 순이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는 경기 안성시가 14곳으로 1위였고 이어 경북 구미시, 광주 광산구·북구, 전북 전주시가 각각 13곳씩이었다. 서울 동대문구, 경기 성남시, 충남 태안군도 각 7곳씩 영업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PC방) 인허가 건수도 서울보다 지방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난 2023년 전국에서 인허가받은 PC방 수는 2383곳으로, 서울의 경우 122곳에 불과했으나, 울산 278곳·충남 268곳·경북 174곳·충북 166곳이었다.

특히 PC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도는 689건으로 2022년 346건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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