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된다
부산시, 그동안 칭다오·괌·사이판 입국자 안정적 처리… 지방 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선 운항편 단계적 회복 추진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2-04-17 16:32:01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입국이 허용된 김해공항이 그동안 입국자를 차질 없이 처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 5월부터 국제선이 추가로 운항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방공항 중 가장 먼저 김해공항에서 국제선의 단계적 일상회복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해국제공항은 현재 부산~칭다오(주 1회), 사이판(주 4회)이 운항 중이며, 지난 16일부터는 부산~괌(주 4회) 노선이 재개되어 3개 노선이 운영 중인 상황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인천 및 지방공항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올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편을 코로나 발생 이전의 50%까지 회복한다는 목표를 발표하였으며,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5월부터 김해공항의 국제선 5개 노선(후쿠오카, 세부, 다낭, 방콕, 싱가포르)의 추가 운항계획을 승인하였다.
이에 따라 5월부터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이 총 8개 노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추가로 승인된 노선의 운항스케줄은 항공사별로 준비 단계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는 부산~칭다오 노선의 입국이 재개된 2020년 12월 3일부터 올 3월 말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총 7천303명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교통망 수송과 격리대상자 관리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한 결과로 지방공항 중 가장 먼저 국제선 추가 운항이 결정된 것이며, 김해공항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송광행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향후 국제선이 단계적으로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입국자 처리를 위한 검역 지원시스템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중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기존 김해공항 운항편의 조속한 재개를 정부에 건의하고, 김해국제공항의 완전 정상화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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