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청사 건립 시동

최복규 기자

cbg@siminilbo.co.kr | 2023-11-14 16:34:39

道, 사전 타당성 조사ㆍ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

14개기관 5300명 입주··· 홍성ㆍ예산 고용 18%↑

[홍성=최복규 기자] 충남도가 도내 공공기관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합동 임대 청사 건립에 나선다.

도는 지난 13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충남혁신도시 합동 임대 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상반기 발표 예정이었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2024년 총선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 이전하게 될 임차 청사 사용 공공기관의 이전에 선제 대응하는 것으로 이는 타 시ㆍ도와 차별화된 도의 발 빠른 공공기관 이전 추진 정책이다.

도가 새로 지을 합동 임대 청사에는 자가 소유 청사를 갖고 있지 않은 도내 유치 대상 14개 공공기관 53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합동 임대 청사 건립시 지난 2022년 대비 홍성·예산지역 고용은 18% 증가, 지역내 총생산은 12% 증가, 경제효과는 약 4700억원이 유발될 것으로 분석됐다.


과업의 시간적 범위는 오는 2025년까지이며, 공간적 범위는 내포신도시 목리 일원 부지면적 5만㎡으로 20층 규모 3개동을 건축할 예정이다.

지하 및 지상 1층 등 저층은 쇼핑몰 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도내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역사는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지역 여건 및 사업환경 분석 ▲합동 임대 청사 건립 필요성 및 적정 사업 규모 분석 ▲임대 청사 인근 주거시설·주변 환경과 연계한 도입시설 계획 수립 ▲공유재산 위탁개발사업에 따른 운영 수익비용 분석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중앙투자심사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도 수집·분석한다.

앞으로 도는 합동 임대 청사 건립 관련 기본계획을 2024년 3월 중 수립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2024년 하반기까지 마친 뒤 2025년 상반기 청사 건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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