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부산항 크루즈 뱃길, 빠른 회복세에 기대감 Up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3-01-13 16:39:19

▲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전경

[부산=최성일 기자]코로나19로 단단히 닫혀있던 부산 항의 크루즈 뱃길이 3년 만에 열린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023년 부산 항에 80회 이상의 크루즈 가 입항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70~80%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크루즈 정상화 발표 이후 기대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준다.
 

BPA는 오는 3월 15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제2터미널)로 독일 버나드 슐테(Bernhard Schulte)社의 2만8000톤급 MS Amadea호가 승객 600명을 태우고 동경-나고야 등 일본의 6개 항만을 거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항에 첫 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20년 2월 입항 금지 조치 이후 3년만으로, 그동안 크루즈 재개를 기다리던 여행사, 관광업계 등 많은 분야에서 기대하고 있다.

BPA는 크루즈선 입항을 앞두고, 13일(금)에 CIQ(세관·출입국·검역) 8개 유관기관과 회의를 개최해 크루즈선 입항 계획을 공유하고, 관광객 입출국 수속, 검역 조치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3월 첫 기항을 포함해 부산에 기항 예정인 크루즈는 현재 80회이지만, 중국 항만이 열리면 부산항 을 찾는 크루즈 선박과 관광객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의 전성기 수준을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유럽, 미주, 아시아 지역별 특성에 맞추어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고, 선사 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소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크루즈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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