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내년 예산 7조121억 편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1-11 16:43:39

올해보다 7290억 증액··· 복지ㆍ보건분야 39% 차지

도시철도 2호선 등 현안사업ㆍ경제활성화 집중 투입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2022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1.6%, 7290억원 증액된 7조121억원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6716억원, 특별회계 1조3405억원으로 확장적 재정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역점을 뒀다.

2022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2967억원(13.5%) 증액된 2조4922억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4049억원(12.7%) 증액된 3조5871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 예산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ㆍ보건 예산(39.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168.4%), 문화 및 관광분야(20.5%), 일반 공공 행정 분야(18.4%)가 대폭 확대됐다.

세출예산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원일몰제(재정공원) 등 시가 추진할 시급한 사업 위주로 반영하고,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복지 광주 ▲품격있는 문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제 광주 등 시 시정목표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2022년 주목할 만한 사업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단계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상회복지원금을 반영,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이어 2022년에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 실현을 위해 첫 만남이용권 133억원, 출생육아수당 483억원을 편성해 광주에서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1인 당 300만원 이상의 출생축하금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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