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만에 다시 열대야··· 전국 곳곳 '잠못드는 밤'
제주지역은 42일째 이어져
인천ㆍ부산ㆍ대구서도 열대야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8-26 16:44:4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에서 34일간 이어졌던 열대야가 멈춘 지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25일에서 26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 최저기온은 26일 오전 5시 54분 기록된 25.6도였다.
지난 7월2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매일 밤 열대야를 겪다가 24일 밤(최저기온 24.9도) 0.1도 차로 열대야를 피한 뒤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다.
제주는 간밤까지 42일째 열대야를 겪어 관측 이래 최장 열대야 기록(2013년 44일)에 이틀 차까지 따라왔다.
인천과 부산, 대구 등 다른 도심과 해안에서도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낮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27일 오전부터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 영서 남부, 충청권, 전라권, 대구·경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 5∼30㎜, 대구·경북 내륙·경남 내륙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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