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 9일 방학동 원당샘공원서 ‘한글잔치’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10-06 17:00:12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도봉문화원은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 방학동 원당샘공원 일대에서 '제11회 도봉 한글잔치'를 개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방학동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정의공주'의 묘역이 있는 곳으로, 정의공주를 기림과 동시에 한글을 소중함을 알리고자 매년 한글잔치를 원당샘 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행사는 6일 한글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글연보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본 행사 날인 오는 9일에는 유치부, 초중고등부, 일반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도봉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와 함께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작소리그룹의 '사단, 나쏘'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사)한국연극협회 도봉지부의 창단공연인 '한남서림: 훈민정음 미스터리'는 올해 처음 공개되는 주제공연 쇼케이스로 훈민정음 해례본이 구에 출토됐을 때 벌어질 가상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한남서림 공연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14일 오후 4시30분 총 두 차례에 걸쳐 도봉구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마당에서는 향토작가시화전, 우리밀가훈전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체험부스와 놀이마당에서는 ▲태극기 그려보기 ▲옛날서책 만들기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체험 ▲정의공주의 캐릭터를 담은 한글 타투 ▲1년 뒤에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장터 등이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나 도봉문화원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 한글잔치는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 지역문화기관이 함께 어울리는 장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해 온 우리 구의 대표 축제 도봉 한글잔치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정의공주의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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