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3개팀 선정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7-24 16:53:50

[영암=정찬남 기자] 낡은 모텔이 랜드마크 숙소로 바뀌고, 영암 보리로 담근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공간이 생기고, 영암을 닮은 굿즈가 나온다.

전남 영암군은 지난 22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참여팀 3곳을 최종 결정했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영암의 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최종 결정에 앞서 지난 18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발표평가회를 열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팀의 공모 제안 사업을 들었다.

전문가 3명, 청중평가단 17명의 평가위원들은, 이들의 기획을 듣고, 최종 3팀과 예비팀 2팀을 선정했다.

특히 군은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 사전 공개모집을 거쳐 청중평가단을 구성했다.

이선영팀은 낡은 모텔을 리뉴얼해 영암 랜드마크형 숙소를 여는 내용으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정인서팀은 영암군 보리로 한국식 위스키를 개발하고 문화공간까지 만드는 기획으로, 배유진팀은 영암을 닮은 관광기념 굿즈숍을 오픈하는 내용으로 평가단의 선택을 받았다.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된 3팀은 오는 8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하는 ‘부트 캠프’에 참여해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1기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이, 지역 고유의 자원에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가치 창업’의 활로가 되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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