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기농 항암농산물 생산 본격화
올 160ha 규모 생산단지 조성
계곡면 150ha 항암쌀 단지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7-24 16:56:36
군은 올해 지역내 160㏊ 규모의 항암 농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쌀과 채소 등 항암 기능성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항암농산물은 항암성분인 파이토케미컬 함량이 풍부한 농산물로,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활용한 탄소치유농법으로 재배하게 된다.
탄소치유농법은 화학 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미생물과 박테리아, 영양소가 풍부한 토양을 만드는 농법으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주요 작목인 항암쌀은 계곡면에서 150ha 규모의 친환경 유기 벼 재배단지가 조성됐다.
항암채소는 7개 읍ㆍ면에서 배추, 감자, 고추 등 품목에 대해 10ha 규모로 재배한다.
군은 지난 4월 계곡농협에서 항암쌀 계약 재배농가 86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및 재배 교육을 실시, 생산량 전체가 항암 기능성 성분 기준치 이상이 검출될 수 있도록 재배 생산 관리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했다.
기능성 항암 농산물은 공공비축미보다 10%가량 가격이 높고, 땅을 풍성하게 하는 농법으로 일반 유기농보다 5%정도 수확량이 늘어 농가 소득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군은 항암농산물의 수요와 사업 효과를 분석해 재배면적과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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