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트램 교통인프라 게임체인저 강조
대한민국 트램 도입 활성화 토론회 주최...국토부·기재부 등에 평가기준 마련 촉구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3-03-30 17:05:47
토론회는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주최해 열렸다. 트램은 소음·분진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운영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다.
특히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는 장점이 있어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시, 경기도를 포함한 13개 지자체가 트램 도입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배 의원 역시 국토부 담당국·과장과 인천시 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한 끝에 인천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중구·영종지역 트램 3개 노선을 포함시켰다.
배 의원은 또 지난해 8월에는 국토부 이원재 차관을 만나 부평 연안부두선 트램 건설사업을 예타 신청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배 의원이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킨 중구·영종지역 트램 3개 노선은 부평(경인선·인천1호선)부터 연안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총연장 18.72km의 ‘부평연안부두선 트램’(사업비 3,935억)이다.
또 공항신도시부터 영종하늘도시, 제3연륙교를 경유하는 총연장 10.95km의 영종트램’(사업비 2,835억), 연안여객터미널부터 제물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6.99km의 ’제물포연안부두선 트램‘(사업비 1,742억)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트램의 국내 도입 활성화를 위해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을 비롯해 전교석 아주대학교 연구부 교수의 발제에 이어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와 관련 배준영 의원은 "트램은 교통수단의 본질인 경제적 대량 수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데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의 게임 체인저"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트램 도입을 위한 새로운 평가 기준 마련을 촉구하고 제도를 정비해 부평 연안부두선·영종 트램·제물포 연안부두선의 착공을 반드시 이끌어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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