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홍재희 의원, "염창근린공원과 황금내근린공원 잇는 보도육교 설치해야"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04-29 12:10:59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최동철) 홍재희 의원(염창동·등촌1동·가양3동,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염창근린공원과 황금내근린공원 사이에 보도육교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보장하고 공원의 효용을 높일 것을 구청장에게 촉구했다.
홍재희 의원은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을 유일한 방법은, 보도육교를 설치해 보행자와 자동차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라며 "올림픽대로 출구로 단절된 염창근린공원과 황금내근린공원 사이에 보도육교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도로의 구조와 신호체계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따른 지적이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육교 설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홍 의원은 "두 공원의 연간 이용객은 25만명"이라며 "보도육교로 두 공원을 연결하면 각각 따로 기능했던 두 공원이 하나의 거대한 복합공원처럼 기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염창근린공원과 각종 구기운동 시설이 설치된 황금내근린공원을 연결하면 효용이 제고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홍 의원은 "사유지 수용 문제로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부분적으로라도 토지를 수용하여 보도육교를 설치할 수는 없느냐"고 강서구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현재 염창근린공원 일부 토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이며 2년 전을 마지막으로 토지 수용 또는 보도육교 설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끝으로 홍 의원은 "구청장님의 진정성과 강서구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성을 확인할 중요한 계기"라며 적극행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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