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멸공챌린지’ 민주당이 비난하면서 일 커져”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01-11 17:26:31

“‘멸공’이라 했다고 달려들어 공격하는 분들 이해 못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멸공 챌린지’와 관련해 “민주당쪽 사람들이 비난하고 나서면서 일이 커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인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인데 북한 문제라면 부르르 떨면서 경기 일으키듯이 편들고 나서는 민주당 사람들이 이것을 비난하고 나섰다”라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갑자기 정용진씨를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니 윤석열 후보도 거기에 또 한 번 참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멸공’이라고 했다고 해서 쌍심지 켜고 달려들어서 공격하는 분들을 이해 못하겠다”며 “저도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에 글 쓰면서 해시태그를 달아서 ‘멸공’이라고 썼는데 조금 다른 면은 있지만 ‘멸공’이라고 하는 데 달려든 분들에 대해 굉장히 불편한 감정이 있다”고 개인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얼마 전 공수처에서 전화 조회하고 뒷조사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야당 정치인들 뒷조사했다고 항의하고 했는데 우리 반공방첩 많이 하는데 잡으라는 간첩은 안 잡고 왜 야당 뒷조사를 하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용진 부회장은 늘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서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분이고, 그걸 가만뒀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며 “왜 (조국 전 장관이)그 분을 윤석열 같은 사람이라고 하고, 인기 있는 분을 굳이 정치인까지 끌어들여서 공격하는가. 민주당 사람들은 공산당이 싫어요, 내지 멸공이라고 하면 왜 그렇게 경기를 일으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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