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과정 운영 업무협약 체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4-03-10 15:46:3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마을버스 운전기사 부족 및 운행 횟수 감축에 따른 배차 간격 증가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난 7일 구청에서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동작구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고홍석 서울시교통연수원장과 양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지역내 마을버스 운전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이나 업체에서 추천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서울시 교통연수원에서 별도 구성한 ‘동작구 마을버스 운전자 단기 집중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동작구 마을버스 운전자 단기 집중 양성교육’은 교육생의 편의 제고를 위해 기존 15일 120시간, 합숙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타 교육기관의 프로그램과 달리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실제 운행 현장과 유사한 실습 중심으로 알차게 마련해 5일 40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양성교육을 수료하면 우선 선발을 통해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즉시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 해소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양성교육 과정은 이달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관내 마을버스 업계의 인력난은 물론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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