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특별점검 실시
근로자 입국 잠정중단, 농가 피해 없도록 결혼이민자 초청 프로그램은 확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1-09 17:39:56
[광주=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개인의 임금 갈취 의혹과 관련, 외국 지자체 간 MOU 체결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는 한편 추가 피해가 있는지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해남군에 외국 지자체 간 업무 협약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20여 명으로, 대부분 5개월 간의 단기간 계절근로를 마치고 귀국한 상황이다. 다만 현재 해남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서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류 기한 만료 시까지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근로 인원의 대부분이 성실히 근무하면서 농가의 재입국 추천을 통해 올해 다시 입국하기로 하는 등 호응을 받아 왔는데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유감이다”며 “올 봄 영농기까지 잠시 기간이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개선할 점을 개선하여 MOU 체결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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