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자립 성장 프로젝트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나다움’ 실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5-19 18:47:57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하)은 최근 경계선지능인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데이터라벨링 교육’을 시작하며 자립 성장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제정된 은평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에 관한 조례」의 취지를 반영하여 기획되었으며, 경계선지능인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일상생활과 사회적 적응에 있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일반적인 교육 및 고용 시스템 내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개별 특성을 고려한 자립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총 7개월간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는 ▲데이터라벨링 교육, ▲취업 준비 교육, ▲ 당사자 자조모임, ▲ 부모 자조모임 등으로 구성되며, 직업 역량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5월 15일 시작된 ‘데이터라벨링 교육’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직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용적인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AI 학습 데이터 가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일자리 진입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우리장애인복지관 이상하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경계선지능인이 단지 교육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자립 지원과 평생교육을 결합한 실천적 모델을 통해 지역 기반의 포괄적 복지 실현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전화(자립지원팀), 내방 또는 카카오톡 채널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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