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치동물원-24시노아동물메디컬센터, 동물원 동물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
질병 검진·진료 등 협력체계 구축…장비 공동활용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8-16 06:56:20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와 24시노아동물메디컬센터는 16일 동구 대인동 24시노아동물메디컬센터에서 우치동물원의 동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우치동물원 동물 관리에 관한 의료기술·정보·연구 활동의 교류’,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 검진, 진료 등에 관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관리에 필요한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치공원은 24시노아동물메디컨센터가 보유한 약 20억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활용해 동물들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6월 벵갈호랑이 진료 때는 청주동물원, 대전오월드, 전주동물원, 백두대간수목원 등 전국 동물원 수의사들이 한데 모여 지역에서는 최초로 CT 촬영을 통해 유선종양을 진단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이 단순히 동물을 전시하는 역할을 넘어 의료장비를 활용한 전문화된 진료로 멸종위기 동물의 보전 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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