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5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신청 접수 시작
총 26억 원 투입, 농약 및 방제 대행료 3회분 전액 지원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5-04-14 09:02:02
진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병해충 방제 부담을 덜고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기별 벼 병해충 방제 농약을 공급하는 농약 지원사업과 드론·무인헬기 등을 활용한 방제 작업의 대행 비용을 지원하는 공동 농작업 대행료 지원사업으로, 시는 이번 사업에 총 26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약과 방제 대행료 3회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진주시 관내 벼 재배농지 약 4000ha로 들녘 또는 마을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약 제품과 방제업체 선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읍면동별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오는 5월 중으로 사업량을 확정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방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방제는 드론, 무인헬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병해충 확산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벼농사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들녘 단위로 신청할 경우 고령 농업인, 영세 농업인, 관외 경작자 등의 실제 경작 농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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