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의 FA 등급제··· 프로야구 동반성장 모범 사례로 주목

이승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2-01-01 20:55:42

▲ (사진=KBO 정운찬 전임 총재/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국 프로야구의 FA 등급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각 구단이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체 FA 신청 선수 중 13명과 계약을 마무리한 상황 속에서 21년만에 개편된 FA 등급제가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FA 등급제는 최근 3년간 평균 연봉과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하는 규정으로, 특히 신규 FA 자격을 얻은 C등급 선수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보상선수가 없고 전년도 연봉 150%만 보상금으로 지불하면 되는 방식이다.

 

올해 C등급으로 FA 시장에 나왔던 박병호, 허도환, 정훈 등의 3명 중 박병호와 허도환이 최상의 조건으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평론가 여창용은 “FA 등급제는 코로나19로 급격한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 프로야구가 변화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격 단행한 패러다임 시프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1월 KBO 이사회를 통해 도입된 FA 등급제는 전력 불균형 해소와 선수 권익 향상을 위한 혁신적 제도”라며 “당시 KBO 정운찬 총재의 결단이 만들어낸 성과물이자 프로야구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무총리 출신 야구광으로 유명한 KBO 정운찬 전임 총재는 현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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