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75회 정례회 개회··· 내년 예산안 5765억 심의
양은미 예결위원장, 손주하 예결위부위원장 선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11-22 21:03:05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오는 12월20일까지 30일간의 제275회 정례회를 연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는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 등이 예정되어 있다.
중구청이 제출한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사업예산안 규모는 5765억원으로 올해예산보다 23억원(0.4%) 소폭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5251억원, 특별회계는 505억원이다.
이번 정례회 의사일정은 지난 2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2~30일 구정 운영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2월1~2일 양일간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구정답변이 있으며 12월5~13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내년도 사업예산안을 심의한다는 게 구의회의 설명이다.
또한 12월14~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사업예산안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예결위원장으로는 양은미 의원, 예결위 부위원장에는 손주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양은미 예결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지역적 이해관계와 당리당략을 떠나서 책임감 있는 자세로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는 일 없이 짜임새 있게 편성되어 구민의 복리증진 향상과 삶의 질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회는 12월20일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한 후 정례회를 폐회한다.
한편, 구의회는 정례회를 대비해 지난 13일 공영주차장, 자원재활용처리장, 헬스케어센터 등 지역내 주요 시설물을 찾아 주요 추진상황과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 내실 있고 합리적인 심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길기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30일간 열릴 이번 정례회는 올 한해 추진한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내년 구정의 방향과 살림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회기”라며 “의원들께서는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예산 심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라며 집행부에서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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