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월야면 정월대보름 행사 성료…달집태우기 ‘장관’
풍년기원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전통 행사 多
월야면민 등 500여 명 참여…계묘년 안녕 기원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2-08 09:25:07
[함평=황승순 기자]함평군 월야면 정월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지난 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야면이 주최하고 월야면번영회(회장 장수복)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장수복 월야면번영회장, 월야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월야농악단의 길굿을 시작으로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오곡밥나눔,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 행사장인 달맞이공원에는 ‘새로운도약 희망찬 함평, 함평군 만대번영 풍년기원’이 적힌 현수막과 함께 주민들의 소원문이 달린 커다란 달집이 마련됐다.
주민들은 쥐불놀이를 하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오곡밥을 나눠 먹으며 올 한 해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고 덕담을 주고 받으며 이웃 간 돈독한 정을 나눴다.
정기태 월야면장은 “그동안 정월대보름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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