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년 노인복지예산 656억 편성

진태웅

jtw@siminilbo.co.kr | 2018-12-21 00:02:13

노인회관 신축공사 연말 완공
맞춤형 복지 업그레이드 박차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이 오는 2019년 노인복지 예산으로 총 656억원을 편성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정책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 잣대로 노인 복지실현을 꼽으며 노인맞춤형 복지정책의 안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치매안심센터의 증축과 노인통합복지타운으로 자리매김할 노인회관 신축이 큰 결실로 꼽힌다.

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1층에 임시개소한 채 치매조기 검진과 치매환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던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월21일 10억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498㎡ 규모로 증축돼 사무실과 검진실, 상담실, 쉼터(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의 시설과 함께 치매안심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이달 말 준공예정인 노인회관은 총사업비 35억2000만원이 투자돼 지상 2층, 연면적 1206㎡ 규모로 오관리 472번지 일원에 자리 잡을 예정이며, 노인회관이 신축되면 오는 2019년 초 (사)대한노인회 홍성군지회가 입주해 노인대학 운영, 노인일자리 업무 수행, 경로당 업무지원 등을 수행하며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군은 건강체조, 노래교실, 놀이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닌 노인대학,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 노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서 얻은 큰 호응을 바탕으로 오는 2019년에도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5월에는 지역농협 30%, 홍성군 70% 비율로 지역내 370곳의 경로당 보험가입비를 지원해 1년간 대인배상 1인당 5000만원, 사고당 대물배상은 5000만원 등경로당 안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화재로 인한 노인들의 신체와 재물손해에 실질적 보상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도 군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안전하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돌봄서비스와 응급 안전 알리미서비스 제공, 문안서비스와 건강관리시스템 도입, 노인일자리 확대 사업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019년 군은 군비 4억원을 확보해 2019년 4월부터 노인들의 건강관리 및 위생 관리를 위해 지역내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목욕업소와 이·미용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분기별로 3장을 지급하게 되며 장기요양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한 자는 제외된다.

김석환 군수는 “앞으로도 노인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부러워할 만한 실버 복지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