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분실→인권기념관 추진··· 26일 행안부로 관리권 이관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8-12-26 00:02:3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는 장소로 재탄생 한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6일 오후 2시 용산구 대공분실에서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쓰이는 남영동 대공분실의 관리권을 경찰청으로부터 이관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서 앞으로 행안부가 대공분실의 관리를 맡게 된다.
정부 인사들은 본 행사에 앞서 대공분실 정문에서 입장하는 시민을 직접 맞이하는 환영식을 마련해 관리권 이관과 기념관 건립의 의미를 새기기로 했다.
군사정권 시절 인권탄압의 상징과도 같았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청 전신인 치안본부가 1976년 10월 설립했다. 1987년 1월 박 열사가 이곳에서 고문받다가 숨진 사건은 그해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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