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손, 고무장갑 광고 모델 발탁... "무료 계약 이유는?"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1-11 00:02:00
마미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미손은 고무장갑 (주)마미손과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광고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마미손은 이어 "모델 제의가 오고 미팅을 위해 회사에 방문했을 때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환한 얼굴로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수줍은 미소로 제게 믹스커피를 타서 주신 직원분들까지 한 가족 같은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미손은 "(주)마미손의 고무장갑을 어떤 분들이 만드시는지 궁금해 여쭤보니 거의 대부분의 직원분들이 20년 이상 길게는 30년 가까이 근무하신 분들이많으셨다"면서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할 수 있고 오래 일하는 직원분들이 많다는 건 노후생활이 어렵고 소위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고 했다.
또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분들 께서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치셨는데 그분들이 젊은이들에 비해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라는 임원진 분들의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마미손과 (주)마미손은 서로를 응원 하겠다! PS)할아버지댁에 놀러온 손자 대하시듯 용돈을 꽤 많이 주셨는데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마미손은 Mnet '쇼미더머니777'에 참여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소년점프'라는 곡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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