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김학래, 포털사이트를 점령한 사연의 내막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1-21 04:02:00
방송인 이성미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가수 김학래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학래는 이성미 첫째 아들의 친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성미는 지난 16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서른’에 출연해 30세 때 미혼모라는 사실이 공개돼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그는 “저에게 서른은 너무 아팠다.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30년이 지나 이렇게 방송을 하는 것은 나한테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1980년 후반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가족의 반대로 헤어진 뒤 홀로 아들을 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당시 잡지사 기자였던 조대원 씨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이성미는 남편과 캐나다로 건너가 생활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죄없이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언론을 통해 변론하는 것을 자제했다. 또 아이의 임신은 제가 허락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출산을 반대한 죗값을 치르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1957년생으로, 197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성했다.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해야 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이성미와의 스캔들이 불거져 활동을 중단했다.
이성미는 1980년 T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김학래와의 열애설이 불거진 후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으나 1990년 방송에 복귀했다. 2002년 자녀 유학을 이유로 캐나다에서 생활하다가 2009년 다시 국내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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