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뒤 상습절도 30대... 일주일만에 다시 쇠고랑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9-01-25 04:00:31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특수절도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 당일부터 빈 상가를 돌아다니며 돈을 훔친 양 모(35)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출소한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초구 한 중국음식점에서 현금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서초구와 중구 일대 5개 점포에서 총 102만6000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양씨는 출소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출소한 직후 장갑 등 필요한 도구를 마련해 영업이 끝난 빈 식당, 카페, 빵집 등을 노려 금고에 든 현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서 양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동선을 쫓아 잠복한 끝에 지난 17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양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씨가 훔친 돈 외에도 100만원 넘는 현금을 소지한 점에 비춰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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