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올해 고용·산업위기지역 희망근로사업 추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9-02-08 03:00:44

국비 48억 확보··· 1700명에 일자리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2019년 고용·산업위기지역 희망근로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에 이어 국비 48억원을 확보해 실직자 및 취업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희망근로 32개 사업 지역공동체 2개 사업 등 17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마을회관 코디네이터 지원 ▲청년 마을지킴이 운영 ▲경로당 코디네이터 지원 ▲농업직불제 전산화 ▲주요 체육시설물 정비 ▲대불산단 부패성 유기물 제거 등의 환경개선 및 행정보조 사무 32개 사업으로 1700여명에게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희망근로 지원사업의 참여대상으로 실직자 및 실직자의 배우자와 가구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되 현재 소득이 없는 일반군민도 후순위로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근무조건은 4대보험 가입, 최저임금과 일 5000원의 간식비 지급에 1일 8시간 주 5일 근무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근로능력에 따라 1일 6시간 주 30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희망근로 참여자는 선발시 오는 3월4일부터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만료되는 5월28일까지 근무하게 되며 신청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실직자 및 배우자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력 내역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취약계층은 해당 증명서류를 구비해 접수하면 된다.

전동평 군수는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고용위기로 어려운 지역의 실직자 및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용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도와 협의해 다양한 사업 발굴 및 지역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을 비롯한 고용·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9개 지자체는 지난 1월30일 국회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 자립지원 특별법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해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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