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홀로서기’ 기반 강화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9-02-15 00:00:00

올해 531명에 일자리 제공
수혜인원 15%·예산 29%↑


[울산=최성일 기자]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을 통한 장애인의 자립기반 강화가 추진된다.

울산시는 장애인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애인일자리 사업 대상인원을 지난해 461명에서 올해는 531명으로 15% 확대했다.

또한 사업비는 최저임금을 반영해 2018년 51억200만원에서 2019년 65억843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시켜 소득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애인일자리 현황을 살펴보면 복지시설, 우체국, 공공기관 등에 행정도우미를 배치해 복지행정업무 보조를 맡도록 하는 ‘장애인 일자리’의 대상인원은 2018년 417명에서 올해 471명으로 54명 증원했다.

사업비는 2018년 44억9680만원에서 2019년 56억9641만원으로 약 12억원이 증액됐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및 발달장애인 행복일자리도 2018년 29명에서 2019년 45명으로 16명을 증원했으며 사업비는 2018년 3억7173만원에서 2019년 6억4946만원으로 2억7773만원 증액됐다.

다만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일자리 대상인원은 2018년과 동일한 15명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시청 2별관내 민원실에 중장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카페를 설치키로 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 '카페 I got everything' 사업에 공모해 국비 6000만원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 작업 후 오는 3월에 문열 계획이다.

카페 위탁운영 기관은 공모를 통해 특수학교인 태연학교가 선정됐으며, 카페 종사자의 70% 이상은 중증장애인을 채용해야 한다.

이밖에 학령기 이후 증중장애인의 직업생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직업재활시설 신축 및 지원을 확대한다.

현재 직업재활시설 15곳에 386명의 장애인이 근로하고 있으며, 사무원이 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무원 배치계획에 따라 2018년 3곳, 2019년 3곳에 1명씩 사무원을 배치했다.

울산 동구에 37억2200만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800.94㎡ 규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1곳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립생활이 이뤄지는 포용사회를 위해 지난 1월1일자로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며 "장애인도 더불어 잘 살기 위한 경제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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