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단일화 기대”
김병진 서공련 회장
시민일보
| 2002-03-21 18:31:06
"말로만 부정부패 척결을 아무리 외쳐도 제대로 된 게 무엇입니까. 공무원 노조만이 공직사회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오는 24일로 예정돼있는 전공련 노조강행 움직임에 대해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이미 지난해 세차례 전국집회 당시에도 정부의 강경 대응에 맞선 바 있다. 현재 전공련 지도부가 이로인해 재판을 받는 등 희생이 있지만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기본권 회복은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이번 출범 역시 굴복할 수 없다는 전국 동지들의 의지다. 회원들은 자발적 참여로 박봉을 털어 지도부의 희생에 동참하겠다며 CMS자동이체 제도를 운영중이다.
-지난 16일 공무원직장발전연구회에서 공노련 출범을 강행시켰다. 조직의 이원화로 애로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성공무원 출산·육아휴직 인력난▲그자리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지만 발전연구회 측의 출범은 급조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그 실효성과 정당성 여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에 비해 단계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전공련 노조출범은 격이 다르다. 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현재 전국유세중이고 대의운 460명도 이미 결정해 놓은 상태다.
-전공련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출마할 의사가 있는가.
▲이미 전공련 위원장 선거 출마자가 확정돼 있다. 아직은 서공련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에서다. 개인적으로 차봉천후보(현 전공련위원장)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는 오늘의 전공련 조직이 있기까지 큰 틀을 세운 공로자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