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쓴 글씨 (김옥 글/ 이은천 그림/창착과 비평사 刊/160쪽/6천원)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소재와 주제를 다루고 있다. 80년대 초 광주에서 교편을 잡은 바 있는 저자의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체험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조절돼 있다.

광주 항쟁때 많은 사람들이 이념이나 민주화를 향한 불타는 사명감으로 두려움 없이 죽기도 했지만 또다른 사람들은 그저 겁에 질린 채 억울하게 죽어간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스 로마 신화 10권-트로이, 트로이로(토머스 불핀치 著/ 이광진 譯/홍은영 그림/가나출판사 刊/200쪽/8천5백원)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한다는 필독도서-그리스 로마 신화. 기존의 딱딱한 계보중심의 줄거리와는 달리 이 책은 ‘만화’라는 형식으로 풀어 재밌고 친근하게 만들어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권은 헬레네의 납치로 시작되어 9년 동안 치러진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 이야기다. 아르테미스의 노여움, 프로테실라오스의 죽음, 명장 아킬레우스의 대활약 등 트로이와 그리스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다.

■황금 똥을 누는 고양이(신현배 글/이남구 그림/(주)영림카디널 刊/96쪽/7천원)
이 책에는 일곱 가지의 나무이야기가 실려 있다. ‘황금 똥을 누는 고양이’, ‘은행이 열리지 않는 나무’, ‘머슴살이를 한 느티나무’, ‘선녀와 진달래’는 각각 귤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진달래에 대해 전래돼온 이야기로 옛사람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권선징악적인 주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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