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무원 한국어 배운다

경기도·中요녕성 어학 교류

시민일보

| 2002-05-06 16:16:31

경기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는 6일부터 31일까지 4주동안 중국 요녕성내 주요 기관에 근무하는 중견 간부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연수기간중에는 삼성전자와 월드컵경기장, 경복궁, 제주도 등을 방문해 중국공무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경제발전상을 직접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6일 중국공무원의 입교 환영사에서 서효원 공무원교육원 원장은 “중국 요녕성과 경기도는 양국의 문화·경제·교육방면에서 지도적인 지방 정부인 동시에 우리의 기업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더욱 친밀감이 있다"며 “향후 경기도와 요녕성간의 우호교류는 물론 경제문화발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측의 저우용성(周永生)연수단장은 “국내에서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는 이때 한국의 문화와 발전된 산업현장을 돌아 볼 기회를 가져 매우 뜻깊다"며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다.


경기도와 요녕성은 지난 94년 자매결연이후 상호 인적교류를 해왔으며 어학 연수교류는 지난해부터 실시돼 왔다.

한편 경기도내 공무원 20명은 다음달 6일 요녕성으로 파견해 중국어연수를 할 계획이다.
/수원=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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