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본선 진출

‘취화선’내일 국내개봉

시민일보

| 2002-05-08 17:19:19

임권택 감독의 98번째 작품이자 2000년 ‘춘향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영화 ‘취화선’이 10일 개봉된다.

‘그림에 취한 신선’이라는 말 그대로 오로지 술과 여자에 취해 신명이 나야만 그림을 그리던 천재화가 오원 장승업의 진솔하고 파행적인 삶을 한 폭의 한국화로 표현해 냈다.

조선왕조의 쇠망과 일본제국주의, 청나라, 러시아와 같은 서구열강의 침략 속에 비극적으로 몰락해가는 상황에서 천민 출신의 장승업은 빼어난 솜씨로 20대에 이미 이름을 날렸고, 52살에 행방불명되기까지 평생 당대 최고의 화가로 살았다.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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