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이웃 ‘119’

구리소방서, 작년 출동 1288건

시민일보

| 2002-05-13 13:47:52

언제부턴가 우리들 곁에 항상 119 대원들이 있었다.

그러나 평소에는 그들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기 일쑤다. 재난이 닥치거나 생명이 위급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그들의 고마움을 알게된다.

최근 서울소방본부는 급성심장 질환자의 생명이 긴급 출동한 119 대원들에 의해서 소생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구리·남양주·가평지역을 관할하는 구리소방서(서장 金泰伸)는 오늘도 재난에 빠진 이웃을 보살피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구리소방서는 소방행정과와 방호과 등 2과 외에 7개 팀 (소방행정 ,장비 , 방호, 예방, 구조구급, 진압대, 화재조사관,) 이 있다. 또 119구조대와 수난구조대 등 2개 구조대 및 9개 파출소와 8개 파견소가 있다.

이들 부서에서 현재 총213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중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있는 대원은 40명, 이들은 구조구급담당(소방경 조경환 및 담당자 소방장 최연호)의 지휘 하에 각 지역별(총11개 파출소)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전년도 구급활동은 출동 1288건에 이송 890건이다.

구조대원들은 갖가지 사연을 안고 있다. 예를 들면 서인수 구조대원이 겪은 일로 지난해 가평 지역 집중폭우 때 경반 계곡 근처에서 심장병환자 외 3명 구조요청이 있었는데 가는 길이 끊겨 도보로 현장에 도착, 무사히 인명을 구한 일이다.

또 와 부 파출소 박미숙 대원은 만삭의 산모가 아이 출산 중 난산으로 인해 아이가 죽을 것 같다는 산모 동생의 다급한 요청에 전화로 응급처리요령을 알려주어 아이를 무사히 출산한 일도 있다고 한다.

어느 대원은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구조요령을 교육,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감사 이 메일을 받을만큼 인기가 높다고 한다.
/구리·남양주=최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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