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NGO-라피
농업생물다양성 보 목표
시민일보
| 2002-05-18 14:42:35
라피(Rural Advancement Foundation International)는 국제적 NGO로, 캐나다의 위니펙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들은 농업생물다양성의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증진을 가장 큰 목표로, 농촌사회에 유용하고 사회적으로 책임성 있는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기술적 동향과 대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라피는 생명공학 다국적기업들이 농업생물다양성과 농촌사회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들에 대해 90년대 초반부터 문제제기를 지속해 왔으며, 98년부터 트레이터 기술에 대하여 지속적인 반대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트레이터 기술(traitor technology)은 종자의 발아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총칭하는 것으로써, 예를 들면 어떤 한 상표의 농약이나 제초제, 비료가 촉매가 되어야만 종자가 발아 되게끔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반 생명적이고 반 농민적인 기술에 맞서서 라피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반대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믿을 만한 자료들을 꾸준히 생산해 냄으로써, 반대운동의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생명공학 관련 다국적기업들의 점유동향 자료는 매우 신빙성 있으며 유용하다.
농촌의 미래에 관해 일관된 활동을 하고 있는 라피를 보면 이 문제에 대하여 별로 관심 없는 우리 나라 사회에 여러 가지 생각할 점들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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