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성폭력 위험수위

시민단체, 대책마련 촉구

시민일보

| 2002-05-21 18:01:51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10개 여성ㆍ교육단체로 구성된 ‘학교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연대모임’은 20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원 성폭력 실태를 고발하고 교육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원내에서 성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함에도 학교측은 진상을 감추는 데만 급급해 가해자에 대한 만족할 만한 처벌은 커녕, 피해자들이 오히려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며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가해교사를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하고 교육당국은 즉각적인 성폭력 실태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성폭력상담소 집계 결과,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강간사건은44건, 강간미수 7건, 강간치상(사) 3건, 성추행 105건, 성희롱 26건 등 200건이었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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