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담백한‘性美學’표현

나는 SEX로부터 자유롭고 싶다

시민일보

| 2002-05-28 17:27:52

‘나는 SEX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현재 대학생인 저자가 성(性) 가치관이 혼란한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 성에 대해 자유스러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책이다.

성경 속의 성, 낙태, 사후피임약, 프리섹스, 동성애등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젊은이의 감성으로 재치있게 풀어냈다.

우리 삶에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는 섹스. 저자는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해 올바른 기능보다는 그로 인해 발생되는 나쁜 부분만이 부각된다고 보고 있다. 성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억제하고 제지하는 것에만 큰 의미를 두고 있어 오늘날 성문제는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적인 문제와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저자는 낙태, 동성애, 매춘 등을 비롯한 성 문제들에 대해서 명확한 사회적 합의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그것을 불법으로 규정, 단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에 관련된 문제들은 사회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에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늘 문제시하기만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사회의 성이 쾌락을 탐닉하는 도구가 아닌 아름다운 삶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에 대해 숨기거나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섹스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면 낼수록 우리의 인생은 보다 즐겁고 활기찰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주장한다. “아름답고 행복한 인생에 있어서 섹스는 무엇보다도 소중하다”고.
/문향숙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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