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직원 직무능력 높인다
전문강사 초빙 분야별 실무중심 교육실시
시민일보
| 2002-05-28 17:32:59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벌이던 획일화된 정신교육에서 벗어나 직무능력 향상 교육으로 전환해 공무원들의 자질이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이는 복무기강을 위한 정신교육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공무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같은 부서에 근무하면서도 업무분담으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
또한 지난달 기술직 및 세무분야 담당직원의 대폭 교체로 인한 지역특성 및 취약분야에 대한 업무 파악도 겸한다는 취지다.
28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벌어진 세무공무원 전문교육은 제영수 지방세연구회전문위원과 이정엽 서울시 세무운영과 과징2팀장 등 세무분야 전문강사가 나와 부과분야와 체납분야로 구분한 실무사례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는 대법원 판례 사례, 세목별 민원빈발사례 등 현안 쟁점사항과 최근 다양화된 체납정리 기법 등으로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건축과, 주택과, 도시관리과 직원 50명을 대상으로 정정치 합정건축사무소장이 나와 건축관련 전반 및 민원인 입장에서 바라본 민원처리 전반에 대한 강의를 실시해 직원들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킨 바 있다.
이같은 교육을 통해 그동안 다른 직원의 업무를 몰라 민원인 상담을 기피해오던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교육뿐만 아니라 이를 수시로 평가해 직무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점검하는 한편 인사고과의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suna1126@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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